문화란 무엇인가?

 

문화란 일반적으로 한 사회의 주요한 행동 양식이나 상징체계를 말하며 세계관, 가치관, 사상, 종교, 생활 양식 모두가 이에 해당한다. 따라서 문화는 나라에 따라, 그리고 지역에 따라, 인종에 따라 같기도, 상이하기도 한다.

 

문화는 오직 후천적으로 학습된 인간의 행동과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산물에 한정된다. 선천적인 특성이나 생물학적 본능, 자연현상은 문화에 해당되지 않는다.

 

문화는 인간의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되어 온 것이다. 또한 문화는 인간의 역사가 진행되면서 끊임없이 변해 왔다. 시간적인 차원에서 보면 문화는 결코 정체되지 않고, 항상 변하고 있다. 문화는 세대에서 세대로 지속되고 보존되는 특성을 갖고 있지만, 현재 우리의 문화는 100년 또는 200년 전의 문화와 비교해서 차이가 많다. 문화는 끊임없이 변화해 왔고, 지금도 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변해 갈 것이다.

 

문화는 자연과 같이 항상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런데 문화를 마치 영원 불변하는 타당한 이치인 것처럼 강요하고, 새로운 문화를 추구하는 것에 대해서 억압하는 경우가 있다. 전통적으로 행해오던 관습이 의학적으로. 도덕적으로 잘못된 경우가 많다. 많은 과거의 규칙들은 권위있는 자에 의해 정해지고 전통적인 관습들은 연장자로부터 전해져 내려오기 때문이다.

 

종교 문화 또한 변화한다. 성서 또한 누군가의 의해 쓰이고 끊임없이 새로 해석된다. 같은 종교라고 해서 모든 나라에 그리고 모든 사람에게 동일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 종교역시 권위있는 자의 해석하기 나름이고 이를 악용하여 사회적으로 억압하는 것은 윤리적이지 못하다.

 

모든 사람이 기존의 문화와 관습을 충실히 따르고 순응하기만 한다면 문화의 발전이란 있을 수 없다. 문화가 생겨난 역사적 근원과 발전해온 방향을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문화의 변화 가능성을 항상 염두해두고 있어야 한다. 문화는 다양한 문화와 교류하고 기존 문화와의 중심점을 올바르게 찾을 때 가장 눈부시게 발전한다.